1.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의 시작, 어느 조용한 시골 마을 길
1939 이탈리아 아레 초, 시골 총각 귀도와 친구 페루시오는 귀도의 삼촌이 있는 도시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고,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사람들에게 비키라고 합니다. 친구 페루시오는 고장난 브레이크를 고치고 귀도는 손을 씻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건물에서 아가씨가 떨어지고 그녀를 다치지 않게 받아주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도라였습니다. 귀도는 그녀로부터 계란 몇 개를 얻은 뒤 도시로 향합니다. 귀도의 삼촌 집에 도착한 두사람, 이 때 갑자기 사람들이 뛰쳐나가고 집안에는 삼촌이 쓰러져 있습니다. 방 이곳저곳을 설명해준 뒤 삼촌은 호텔로 가버립니다. 다음날 광장에 나온 두사람은 한껏 들떠 있습니다.
친구 페루시오는 커튼 가게에 일하러 왔습니다. 귀도는 서점을 개업하려고 하는데 담당자 로돌포는 서점을 내도록 하는 사인도 안 해주고 무심하게 가버립니다. 귀도의 실수로 로돌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귀도는 서점을 내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우연히 도라를 다시 만나게 되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2. 귀도와 도라의 아름다운 만남의 전개
삼촌의 도움으로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게 된 귀도는 일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배우게 됩니다.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같이 누운 페루시오와 귀도, 귀도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쇼펜하우어의 이론을 말해줍니다. 다음날 광장에서 다시 본 도라, 알고 보니 그녀는 서류담당자 로돌포와 아는 사이였습니다. 우연히 자주 보게 되는 귀도가 싫지 않은 도라는 즐겁게 귀도와 인사하며 헤어집니다.
퀴즈를 좋아하는 레싱 박사는 퀴즈를 잘 맞추는 귀도를 좋아하게 됩니다. 이때 로마에서 온 장학사가 왔고 주방장이 다 퇴근해서 레싱박사가 안 먹은 음식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마침 내일 장학사가 가는 학교가 도라가 근무하는 곳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장학사라며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 귀도, 도라만 보고 빠지려고 했던 귀도는 본의 아니게 다소 어설픈 강의를 하게 된다. 그날 밤 오페라하우스에서 사람들이 모두 오페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귀도는 오로지 도라만 바라봅니다. 오페라가 끝나고 밖에는 비가 굉장히 거세게 내립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던 도라는 같이 다니는 로돌포의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귀도는 페루시오에게 차 키를 달라고 하고, 도라를 태우게 됩니다. 귀도는 능글맞게 도라에게 왜 자꾸 자신의 앞에 나타나냐며 이야기하며 그녀를 차에 태워줍니다. 잘 가던 차가 갑자기 또 고장이 나고, 귀도는 방석으로 우산을 만들어주고 페루시오 차에 있던 레드 카펫을 길게 깔아줍니다. 처음 한두 번의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이후부터 귀도는 우연을 필연적인 만남으로 만들어 갑니다.
3. 행복한 결혼생활 속 찾아오는 어둠의 그림자.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데 삼촌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은 귀도는 삼촌을 찾아갑니다. 삼촌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삼촌이 기르는 말에 낙서를 당하는 괴롭힘을 당하고 이제는 귀도에게도 비슷한 일이 생길 거라며 무겁게 이야기해 줍니다.
한편 호텔에서는 루돌포와 도라의 약혼식이 진행되는데 이때 귀도가 나타나며 이 둘은 키스하게 됩니다. 행사 중간에 귀도가 삼촌의 말을 타고 들어옵니다. 귀도는 도라에게 자기 말에 타라고 제안하고 그 둘은 말을 타고 유유히 행사장을 빠져나갑니다. 둘은 귀도의 집으로 도망쳐왔습니다. 귀도의 집에 있는 꽃숲으로 들어간 도라, 그녀를 따라간 귀도, 그 둘은 결혼하고 조수아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는 귀도에게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그를 데려가고 귀도는 조수아에게 서점을 맡겨두고 찾아온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4.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어려워도 인생은 아름답다.
귀도와 삼촌 그리고 조수아는 독일 군인들에게 잡혀 죽음의 수용소로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인 귀도는 수용소로 가는 여정을 재미있는 놀이라고 아들에게 이야기하며 아들을 안심시켜 줍니다. 도라는 수용소로 가는 기차에 타지 않아도 되었지만 남편과 아들과 있을 수 있는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기차는 밤늦게 죽음의 수용소에 도착했고 귀도는 기차에서 내린 후 도라를 찾습니다. 귀도는 수용소에서 불안해하는 아들을 달래지만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용소에서는 고된 노동으로 하루하루 힘든 삶을 보내게 되었고, 아들에게 수용소에서의 삶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안심시킵니다. 도라가 있는 수용소안의 모든 사람도 불안 모습을 보입니다.
귀도는 수용소에서 우연히 레싱박사를 만나게 되고 지금 하는 일보다 좀 더 편한 일을 맡게 됩니다.
귀도는 동료들로부터 현재 2차 세계대전이 끝났고 독일군이 이곳의 흔적을 없애려고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도라가 걱정된 귀도는 그녀를 찾기 위해 조수아와 함께 나옵니다. 하지만 도라는 보이질 않고 그녀를 만나지 못한 채 독일군에게 잡히고 맙니다. 독일군이 다 철수한 후 조수아는 아군의 탱크를 타고 나오게 되고 그토록 보고 싶던 엄마를 만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5. 동화처럼 슬프면서 행복이 담긴 이야기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암울했던 시대적 배경 위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수용소에서의 삶은 사람들의 웃음을 빼았아 갔습니다. 그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영화는 귀도라는 한 인물을 통해 그럼에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말해주는데요. 아름다운 인생이란 뭘까요? 제가 이 영화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인생은 도저히 웃을 수 없는 현실과 내일의 기대와 소망이 없는 그 상황에서도 나에게 소중한 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의 필요를 채워주며 그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배려해 주는 것 즉 내 인생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외적인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본 귀도의 거짓말은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로 보였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삶이 언제나 아름답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