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포레스트 검프는 상영 기간 전 세계에서 6억달러 이상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1995년 최고의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되었다. 1995년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같은 연도의 펄프픽션, 쇼생크 탈출 등의 경쟁 영화들을 제치고 작품상, 시각효과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총 6개의 상을 받았다. 감독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작품으로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1994년 개봉하였으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기쁨과 슬픔이 마음을 흔드는 영화다. 관객들에게 주는 감동과 훌륭한 영상미가 함께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진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 역사 30년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인간 승리 이야기를 전한다.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불편한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소년을 연기하였다. 포레스트 검프는 어렸을 때 같은 또래들의 괴롭힘을 받았으나 항상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다.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릴 적부터 함께해온 여자 친구 제니 또한 그를 떠나면서 그의 인생이 변하게 된다. 톰 행크스의 연기력과 영화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더해져 볼거리가 많고 재미 가득한 영화로 탄생하였다.
2. 영화에 관련된 미국의 역사적 배경
영화는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과 인물 등을 함께 보여주며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마치 블랙코미디처럼 풍자와 해학도 담겨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역사적 배경으로는 1950년부터 1980년대 사이의 미국 역사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베트남 전쟁, 민권운동, 대통령 총격 사건 등과 같은 미국에서 역사 사건들을 영화와 연결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미국과 인류의 역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화를 통해 미국의 역사도 살펴보면서 보는 이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을 고민하게 만든다. 미국사를 알면 알수록 즐겁게 줄거리에 빠져들 수 있는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차가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블랙코미디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며 씩씩하게 자신의 인생을 극복해 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3.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수제자로 알려졌으며 이 영화를 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 주연 배우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게 만들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포레스트 검프를 감동 가득한 영화로 만들어냈다. 감독의 뛰어난 편집과 시각효과, 훌륭한 배우들을 통해 포레스트 검프는 역사에 남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윈스톰 구름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하였으며 감독의 다른 작품으로는 백투더퓨처, 죽어야 사는 여자, 캐스트 어웨이 등이 있으며 미국 오락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에 대해 "그는 제대로 된 자기 생각이나 정치적 신념을 전혀 갖지 않은 순수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파괴적인 사건을 두드러지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함께 표현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한다.
4.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포레스트 검프는 삶의 희망, 인생의 성취감, 친구와의 우정 등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포레스트 검프는 지적장애를 앓고, 신체적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그러한 인생이라도 즐겁고 온화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은 주변 인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에서는 인생은 초콜릿 상자에 비유한다. 이 영화에서 인생이란 예측하기 어려우며 우리 인생 앞에는 새로운 일과 도전, 경험 등이 기다리고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인생에서 사랑이 가장 소중한 것이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희생도 받아들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명언은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